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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the Pianist)의 영화적 배경, 줄거리 그리고 클래식음악

by 아르미타 2024. 1. 17.

영화 피아니스트 포스터

영화의 배경

영화 "피아니스트(The Pianist)"는 2002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폴란드 점령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는 실제 인물인 폴란드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폴란드는 전쟁 내내 나치의 잔혹한 점령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폴란드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나치의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거나 게코에 수용되어 참혹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습니다. 나치가 유대인을 격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를 를 세우고, 유대인들을 여기로 이주시킵니다. 게토의 주민들은 극심한 빈곤, 굶주림, 질병에 시달렸으며 이후 대부분이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어 학살당했습니다. 영화는 바르샤바 케토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나치 점령에 저항한 폴란드의 바르샤바 봉기와 이로 인한 도시의 붕괴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감독 로만 폴란스키 자신도 유년 시절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에서 유대인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크라코프 게토에서 가족을 잃고 극적으로 탈출하였습니다. 이러한 감독의 개인적 경험은 영화의 디테일과 현실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피아노연주자로 일하며 성공적인 음악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주는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과 함께 갑작스레 중단됩니다. 폴란드는 나치 독일에 의해 빠르게 점령되고, 유대인들에게 점점 더 가혹한 제약이 가해집니다. 유대인들은 공공장소 출입금지, 식량 배급 제한, 노란색 다윗의 별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등 차별을 받습니다. 

 

1940년 스필만과 그의 가족은 나치에 의해 바르샤바 게토로 강제이주됩니다. 게토는 유대인들만이 거주할 수 있는 구역으로 극심한 빈곤과 굶주림, 폭력이 일상화된 곳입니다. 스필만 가족은 게토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 처합니다. 스필만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족을 돕지만, 게토 내의 생활은 점점 더 잔혹해집니다. 게토 주민들은 나치의 잔혹한 학대와 공개 처형을 목격하며 점점 더 절망에 빠져갑니다. 

 

1942년 나치는 바르샤바 게토의 유대인들을 트레블링카 강제수용소로 이송하기 시작합니다. 스필만과 그의 가족도 기차에 실려 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라나 스필만은 우연히 유대인 경찰의 도움으로 기차에서 내려 구조됩니다. 그는 가족과 작별인사 조차 하지 못한 채 홀로 남게 되고, 가족을 잃은 충격과 고통 속에 점점 더 피폐화되어 갑니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어느 날, 스필만은 폐허가 된 한 집에서 숨어 지내다가 독일 장교 빌름 호헨펠트와 마주치게 됩니다. 호헨펠트는 처음에 그를 의심하지만, 피아니스트라는 정체를 알고 피아노를 연주해 보라고 요구합니다. 스필만은 폐허 속에서 쇼팽의 곡을 연주하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보여줍니다. 그의 연주에 감동한 호헨펠트는 그를 해치치 않고, 오히려 음식과 은식처를 제공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1945년 전쟁이 끝나고 나치 독일이 패망합니다. 스필만은 결국 바르샤바로 돌아와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가족을 포함해 많은 유대인이 학살된 비극 속에서도 살아남아 음악가로서의 삶을 이어갑니다. 한편 그를 도와준 독일 장교 호헨펠트는 소련군에 의해 포로로 잡히고 이후 강제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스필만은 그의 생명을 구해준 호헨펠트를 끝내 찾지 못하게 됩니다. 

 

 

클래식음악

프레드릭 쇼팽,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주인공 슈필만이 독일군 장교 앞에서 목숨을 걸고 연주하는 곡입니다. 슈필만이라는 한 사람의 감정을 아름답고 처절한 피아노 선율로 잘 표현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칠 때로 지친 슈필만이 이런 절박한 상항을 끝내고 싶어 하는 절규가 담겨 있는 듯한 연주입니다.

 

프레드릭 쇼팽, Nocturne in C-sharp minor, Op. posth: 슈필만이 전쟁 중에 고립된 상황에서 연주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미묘하고 감수성 넘치는 분위기를 전하는 곡입니다.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Sonata for Two Pianos in D major, K. 448: 모차르트의 이 소나타는 슈필만이 독일 군인에게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장면에서 들립니다.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하는 곡입니다.

 

베토벤, Piano Sonata No. 14 "Moonlight" in C-sharp minor, Op. 27, No. 2: "Moonlight Sonata"는 슈필만이 도시의 폐허에서 연주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이 곡은 영화 전체에 걸쳐 슈필만의 감정과 상황을 보여줄 때마다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옵니다.

 

이 외에도 영화에서는 다양한 작곡가의 곡들이 사용되었는데, 스필만의 삶과 예술적인 여정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영화 속의 피아노 클래식 음악은 "피아니스트"의 감동적인 장면들에 강한 감성을 불어넣어 한층 더 감동적인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