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배경과 등장인물
"프레셔스" (Precious, 2009)는 사파이어(Sapphire)가 쓴 소설 "Push"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빈곤과 가부장제에 둘러싸인 흑인 소녀 프레셔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불평등과 가부장제, 성폭력 등 예민하고 통렬한 주제들을 다루며, 관객에게 강렬한 감정과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프레셔스, 가보리 시디베: 영화의 주인공으로, 빈곤과 가부장제에 시달리는 흑인 소녀. 성 폭력에 시달려 두 아이를 낳게 됩니다. 가보리 시디베는 이 영화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진 소녀 프레셔스의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힘들고 아픈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면서도, 캐릭터의 내적 성장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메리, 모니크: 프레셔스의 어머니로, 성폭력을 당한 딸을 보호해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녀를 질투의대상으로 여기며 프레셔스를 더욱 모질게 질타하고 괴롭힙니다. 모니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캐릭터의 어머니 메에 감정의 깊이와 복잡성을 훌륭하게 표현해 내어 화면에서 보이는 단순한 악인을 넘어서 한 여성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미즈 레인, 폴라 패턴: 프레셔스의 학교 선생님으로, 프려세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지원과 희망찬 격려를 해줍니다. 폴라패턴은 프레셔스의 선생님으로서 캐릭터에 부여된 따뜻하고 이해심 있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그의 연기는 프레셔스의 삶에 빛과 희망을 가져다주며, 강렬한 대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미즈 웨이스, 머라이어 캐리: 사회복지사로 프레셔스와 혈연적인 관계는 없지만 그녀를 진짜 가족보다 더 아끼고 신경씁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프레셔스의 엄마가 하는 말을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는 데 대본에 없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더 현실적이라고 느껴져 그대로 영화의 장면에 넣었다고 전해집니다.
줄거리
프레셔스는 뉴욕 하버레쇼 지역에서 가부장적이며 폭력적인 가정에서 태어납니다.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엄마인 메리에게는 무관심한 존재, 그리고 질투의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그녀는 비만체형에, 글을 잘 읽지 못하는,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프레셔스는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교육을 받기 위해 대안 학교로 입학하게 됩니다. 미즈 레인이라는 따뜻하고 이해심 깊은 교사의 도움을 받아 프레셔스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고, 자존감과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에 나섭니다. 영화는 프레셔스의 어려운 삶과 그녀의 용기 있는 변화를 통해 빈곤, 성폭력, 가부장제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제시하며, 동시에 힘들게 휩쓸리는 삶에서도 희망과 자아를 찾아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각
영화는 주인공인 프레셔스가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가부장적인 가정 환경에서 성장하며 겪는 어려움을 다루면서 사회 구조의 불평등과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비롯된 폭력과 억압이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며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프레셔스가 가정에서 성폭행을 당하며, 흑인 여성으로서 인종차별에 직면하는 모습을 다루는 데, 성별과 인종에 기인한 차별과 폭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프레셔스는 교육적인 지원이나 사회적인 안전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성장을 하게 되는 데, 교육의 빈곤이 어떻게 한 개인의 가능성을 약화시키면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이 겪게 될 어려움을 비판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 지원체계와 교육체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녀는 자아의 존중을 찾아가는 길을 걷게 되는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상실과 사회적 편견이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피부색, 체중, 사회적 지위 등에 기인한 편견을 비판적으로 다루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사람에 대한 각종 차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촉구합니다."프레셔스"는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통해 관객들에게 미소, 감동, 그리고 동시에 사회적 변화에 대한 고민을 안겨줍니다. 영화는 우리 사회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며,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