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출연배우
영화 '가버나움'은 레바논의 사회 문제를 다룬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감독은 나딘 라바키이고, 주연 배우는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쉬페라우, 카우사르 알 하다드, 파디 유세프 등입니다. 레바논의 사회 문제를 다룬 영화로,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출생 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 속 모든 인물은 전문 연기자가 아닌 실제로 비슷한 환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캐스팅되었습니다. 감독은 나딘 라바키라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레바논의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며, 이 영화에서도 자인의 변호사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이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데 총 4년의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레바논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자인 역은 자인 알 라피아라는 소년이 맡았습니다. 그는 이 영화 촬영 당시 12살이었으며, 실제로도 학교에 다니지 않고 거리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영화에서 자신의 삶과 비슷한 모습을 연기했으며, 감독의 지시 없이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몸짓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이 영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티게스트 역은 요르다노스 쉬페라우라는 여성이 맡았습니다. 그녀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불법체류자로, 이 영화에서도 불법체류자인 엄마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촬영 전에는 청소부로 일하고 있었으며, 이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연출은 나딘 라바키 감독의 손길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레바논의 가난한 지역과 난민촌을 방문하고, 현지 사람들과 대화하며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재현하고자 했으며, 촬영에는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레바논의 어린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자인은 학교에 다니지 않고 약을 팔거나 배달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 사하르를 매우 사랑하고 아꼈지만, 자인의 부모는 그녀를 슈퍼 주인 아사드에게 시집을 보냅니다. 그는 사하르와 함께 도망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분노하며 집을 뛰쳐나갑니다. 자인은 유원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불법체류자 티게스트와 그녀의 아들 요나스를 만나게 됩니다. 티게스트는 체류증을 위조해 주는 위조업자 아스프로에게 돈을 빚진 후, 어느 날 갑자기 체포되어 사라집니다. 자인은 요나스를 돌보면서 돈을 벌려고 노력하지만, 경제적 궁핍으로 살아가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어느 날 자인은 스웨덴으로 가기 위해 아스프로에게 요나스를 팔아버리고 돈을 챙겼지만, 돈을 받은 후에 깊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요나스를 되찾으려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인은 요나스를 찾는 도중 아스프로에게 총을 맞고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자인은 병원에서 자신의 부모를 고소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태어나게 한 것이 부모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법정에서 자인에게 부모를 왜 고소하는지 묻는 판사를 향해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까요"라고 말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사회적 이슈
영화는 아동 인권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자인은 출생 기록이 없어서 국가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부모로부터 학대와 폭력을 당하고, 조혼과 인신매매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레바논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로도 많은 아동들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사회 문제는 난민 문제입니다. 자인은 레바논에서 태어났지만, 시리아 난민인 부모를 뒤따라 이주하면서 레바논에서의 신분증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스웨덴으로 가고 싶어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밀입국이라는 또 다른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인이 만난 티게스트와 요나스도 불법 체류자로, 언제든지 체포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영화는 여성 인권, 인종차별, 가난, 범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연출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진실하게 말하고, 관객들에게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해 공감을 바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운동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영화적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